[칼럼] 기적을 낳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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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목사 (선한 이웃 교회 담임/ 미 육군 군목)

37동안 버려진 모래땅에 매일같이 나무를 심어, 1,360 에이커에 이르는 거대한 황무지를 오아시스와 같은 정글로 바꾼 사람이 있습니다. 자연인(Frest Man)이라 불려지는인도의 자다드 페엥 (Jadav Payeng)이라는 인물입니다.  그는 인도 북부의Brahmaputra강가의모래밭에 하루도 빠짐없이 나무를 심어 왔다고 합니다. 이제 이곳은산림이 가득한 거대한 정글을 이루어 코끼리, 호랑이, 코뿔소등을 포함해 각종 야생동물들과 식물들이 함께 자라가는 지상낙원과 같은 곳이 되었다고 합니다. 매일같이 나무를 심어온 한 사람의 우직한 믿음이 만든 기적였던 것입니다. 아무도 모르게 1979년 시작했던 이같이 일이 2008년에야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합니다,환경학자들에 따르면 사실 나무를 심는 일이야 말로 지구 온난화방지를위해 가장 실질적이고 건강한 방법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플로리다의 에버글래드(Everglades)에선 맹그로브를 이곳에 심어 바다물의 침범을 막고 각종 물고기들의 쉼터를 만련해주는 프로젝트를 다큐멘트리 체널을 통해 본적이 있습니다. 바다와 맞닿는 연안의 짠물에 나무를 심어 에버글래이드 지역을 보호하고, 또한 이같은 맹그로브를 통해 엄청난 허리케인의 피해를 막아주는 역활도 해준다 합니다. 모래밭이 정글이 되고, 바다에 뿌리를 내려며 자라는 나무들을 보며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이 기억낳습니다.

“만일 너희에게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째 뽑혀 바다에 심겨라’해도 그것이 네 말에 순종할 것이다”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눅17:6) 이 말씀은 삶과 신앙과의 깊은 갈등을 겪고 있던 제자들의 요구에 주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제자들의 요청은 이것이었습니다:“우리에게 더 큰 믿음을 주소서!”험한 세상을 살아가기에는자신들이 너무 부족하니, 더 큰 믿음을 달라고 그들은 주님께 요청했던 것입니다. 주님의 대답의 뜻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믿음이란 크기나 양에 문제가 아니라,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진실됨에 있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믿음의 싸이즈와 양에따라 삶에 기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진실된 믿음의 자세야 말로인생의 어떠한 불가능한 일들도 가능한 것으로바꿔가는 기적을불러온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마치 땅에서 자란 나무가 뿌리가 뽑혀 바다에 던저져 다시 그곳에뿌리를 내리는 기적처럼 말입니다.또한이 곳에 있던 산이 번쩍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는 것같이, 곧 “산이 옮겨지는일”의 기적처럼 말입니다. (막11:23)이같은 주님의 말씀은 진실된 믿음으로 살아가는 오늘날의 모든 성도들에게도 똑같이 주시는 약속의 말씀입니다.진실된 성도의 믿음은 인생의 어떠한”불가능” 속에서도 주님의 은혜안에서 “가능함”으로 바꾸시는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소서!”라며 요청했던 주님의 제자들처럼 우리도종종 삶과 신앙의 갈등속에 이같은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성경 기록된 내용처럼 “인생을 살아가며 이웃에게 발을 걸어 그를 넘어 뜨리게 한 자는 차라리 연자 맺돌을 목에 걸고 바다속에 빠지는 게 낫다”고말씀하셨는데, 이말을 들을 땐 가슴이 철렁합니다.“아무리 미운 사람이래도 일곱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를 베풀며 살라”고 주님은 말씀해 주셨는 데, 이말은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기만 합니다. 그래서 “믿는 것”과 “그렇게 “산다는 것”사이에놓인 넘을 수 없는 장벽앞에 우는 종종 무기력감 경험합니다.그렇지만 주님은 이같이 작고 초라한 믿음을 가진 우리 모두를주의 말씀을 통해 격려해 주십니다. 비록 우리가 보잘 것없이적은겨자씨만한 믿음을 가졌다해도, 그 진실된 믿음으로주님과 함께 살고자 할 때 인생의 기적은 시작된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마치 모래 언덕에 한 구루의 나무를 37년간 심어온우직한 믿음의 사람처럼 말입니다.  바닷물 속에도나무를 심으며 초록의 애버글래이드를 가꿔가는 이들의 삶처럼 말입니다. 이같이 오늘도 믿음안에서 주님을 따르는 모든 성도들에게 주님은 기적을 베풀어 가고 계십니다.  짜디 짠 인생의 바닷물 속에서도 뿌리가 내리고 나무가 자라는 기적을 보여 주십니다. 막혔던 산이 움직여지고우리앞에 대로가 뚫리는 바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가시는 주님의 승리가 믿음으로 걸러가시는 성도들의 삶속에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servant.s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