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기적을 부르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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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담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크게 약속하신 것 중의 하나는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고 하신 약속입니다. 그 예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시고, 기적의 하나님이십니다. 기적을 불러오는 믿음이란 어떠한 믿음일까요?

첫째, 염려하지 않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마 6:31)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지 말라’고 하신 이 말씀에 바로 해답이 있습니다. 염려하지 않는 믿음이 곧 기적을 수반하는 믿음입니다. 고아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죠지 뮬러 목사님은 ‘신앙이 시작되는 곳에 염려가 끝이 나고, 염려가 시작되는 곳에 신앙이 끝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염려하지 않는 믿음을 가질 때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고 믿음의 기적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 잠언 17:22은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한다”고 말씀하셨고 빌립보서 4:6절에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말씀했습니다.

둘째, 의심하지 않는 믿음입니다.

베드로가 물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자기도 주님처럼 물 위를 걷게 해달라고 예수님께 구하였습니다(마14:28). 주님은 이를 허락 하셨습니다. 이 때 그가 아무런 의심도 없이 물에 뛰어들었을 때 베드로는 실제로 물 위를 걷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그러나 밀려오는 큰 파도와 바람을 보고 두려움에 빠져서 주님의 능력을 의심하였을 때 그만 물속으로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그는 즉시 주님께 그를 구원해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아주시면서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마 14:31)고 그를 책망하셨습니다. 이처럼 의심은 우리의 믿음을 침몰시켜 우리로 하여금 주님께로부터 책망을 받게 만드는 것입니다. 의심은 하나님의 축복을 가로막는 인생의 가장 무서운 암 적 요소와 같습니다. 예수님은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치 아니하면 …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지우라 하여도 될 것이요”(마 21:21)라고 말씀했고, 야고보서 1:6에 보면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라고 말씀했습니다. 의심하지 않는 믿음을 가질 때 믿음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 큰 믿음입니다.

어떤 가나안 여인이 예수님께 와서 소리를 지르며 흉악한 귀신들린 그의 딸을 고쳐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여인에게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여인은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러자 여인이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그러나 개라도 주인의 식탁에서 떨어진 음식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마 15:28)고 하시며 그 여인의 큰 믿음을 칭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큰 믿음을 가질 것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찿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 가나안 여인은 흉악히 귀신들린 딸을 고치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예수님께 매달렸습니다. 예수님의 오랜 침묵을 참아내면서, 그리고 냉담한 거절과 자신을 개 취급하는 모욕적인 언사까지도 참아내면서 간절하게 예수님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이처럼 엄청난 수모를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께 끝까지 도우심을 구했던 것은 예수님만이 그의 딸을 고치실 수 있다는 큰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주님께 칭찬을 받고 딸이 고침을 받는 기적을 체험 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 처할지라도 ‘염려하지 않는 믿음, 의심하지 않는 믿음, 큰 믿음’을 소유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기적을 체험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