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미국 생활과 크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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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트루노스 부동산 대표/시카고>

아마 가장 힘들고 뜻대로 안되는것이 사람 찾는 일일것이다. 그리고 집을 사기전 가장 중요하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것이 누구를 통해서 집을사며 한달에 모기지 페이먼트는 얼마를 내야하는지 등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민 역사가 짧은 한인 동포들은 아무래도 크레딧에서 불리 할수 밖에 없다. 미국인들은 어릴적부터 크레딧 카드 문화에 익숙해져 있지만 우리 한인들에게는 생소하다. 한국에서 늘 현금으로만 살아온 우리 생활이기에 단연 불리하다. 크레딧은 미국 사회를 이끌어 가는 힘이며 보이지 않는 손이다. 미국은 크레딧의 나라이고 신용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 크레딧을 잘 지키면 미국 사회의 성공의 지름길이다. 미국인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면이 크레딧 좋은 사람이다. 본인의 신용 상태도 모르는 가운데서 부동산 중개인의 말만 믿고 비싼 집을 구입하고, 소개받은 분께 융자를 부탁하여 비싼 이자율이 아니면 융자를 거부당하고 돈잃고 집을 못사시는 분들을 가끔본다. 또한 크레딧 점수가 700점이 넘는 한인들을 접하게 될때는 존경스럽다. 그만큼 미국 사회에서 열심히 살아서 신용을 얻었다는 것이다.

신용이란 하루아침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1년 이상이라는 시간속에 하나 하나씩 지정된 날짜에 약속을 지키며 갚아나가며 법을 준수하는 것이다. 크레딧 점수는 바로 내 이름으로 빌린 카드빚이나 렌트, 자동차, 전기, 전화 그외에 모든 빚을 약속된 날짜안에 얼마만큼 잘지킴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성격상 습관적으로 늦게 내시는 분, 때론 귀찮아서 한번 밀리는것 쯤이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 언젠가 갚으면 그만이지 하시는 분들은 후에 집을 구입 하실때나 비지니스를 하실때나 무엇이든 구입하실 때면 터무니 없는 비싼 이자율이나 아예 구입을 못하시는 일도 벌어진다. 크레딧은 현찰이나 같기때문이다. 전액 현찰로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 아니라면 은행으로 부터 융자를 받아야 하는데 이때 가장 중요시 비중을 두는것이 신청자의 크레딧이다. 크레딧 점수에 따라서 융자가 결정될뿐 아니라 이자율 또한 달라지기 때문이다. 크레딧 점수가 700점 이상일 경우에는 소득, 자산, 세금보고등을 증빙서류가 없더라도 좋은 이자율을 받을수있는 반면 660점 이하는 여러가지 증빙서류를 요구할때가 많다. 또한  크레딧이 나쁘면 취직할때도 차별을 받고 은행, 보험, 아파트 입주 구입에 큰 불편이나 차별을 당하게된다. 크레딧 리포트를 보면 그사람의 10년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든 내력이 나온다. 아무리 현금이 많은 부자라도 크레딧이 않좋으면 모든것이 불편하고 힘들고 반대로 현금이 없어도 크레딧만 완벽하면 언제든지 원하는 바를 성취할수 있는 나라가 미국이며 약속의 나라 기회의 나라인 것이다.

*   이 글은 절대로 법적인 조언(Advice)이나 재정에 관한 조언이 아니며 단지 정보를 공유하는 목적으로 작성 되었음을 밝혀 드리며 조언이 필요하신 분은 변호사나 라이선스가 있는 분들에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트루노스 부동산 대표 이 상돈 847-361-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