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믿음으로 말미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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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레익뷰언약교회 담임목사(시카고)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엡2:8)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음에서 삶으로,’ ‘마귀의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또 ‘진노의 대상에서 은혜의 대상으로’ 변화되는 놀라운 세가지의 변화를 경험합니다. 이 세가지 축복은 한마디로 ‘구원의 선물’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 것은 선행을 통해 얻는 댓가가 아니라 아무 공로없는 우리에게 전적으로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입니다. 그럼 하나님은 어떤 사람들에게 이 귀한 은혜를 허락하시는 것일까요?  구원의 선물을 받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에베소서 2장 8절은 구원의 선물을 받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한가지 ‘믿음’이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될 중요한 진리는 구원은 ‘은혜로 인하여’ 받는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선행이나 공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 우리의 죄 값을 치뤄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구원을 가능케 한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은혜가 없었다면 어느 누구도 구원 받지 못했을 것 입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세계 모든 족속이 구원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한가지 조건이 있는데 나의 죄를 위해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믿기만 하면 됩니다.

 

사실 열심히 일 해야 댓가를 받을 수 있는 현 사회에서 사는 우리에게 오직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진리는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하고 또 직장에서 월급을 받기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해야 되듯이 많은 사람들은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내가 선행이나 희생등의 공로를 세워야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혹자는 모든 사람에게는 선행의 버켓과 악행의 버켓이 있는데 죽은 후 어느 버켓에 더 많은 것이 들어 있느냐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천국은 악행보다 선행을 많이 한 사람들이 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온전히 거룩하시기 때문에 악이 공존할 수 없습니다. 빛이 비추면 어둠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 처럼 티끌만큼의 악을 행한 사람도 하나님이 계신 천국에 들어 갈 수 없습니다. 악행의 버켓에 단 하나의 악도 들어있지 않은 하나님과 같이 온전히 거룩한 자들만이 천국에 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 단 한번의 죄도 짓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모든 사람은 죄인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스스로의 힘으로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그 누군가가 우리의 죄악을 깨끗이 씻어 주어야만 하는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피만이 그 일을 할 수 있기에 하나님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예수님을 십자가 내어 주심으로 우리를 향한 그의 한 없는 사랑과 은혜를 보여 주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이 하나님의 형용할 수 없는 놀라운 은혜를 믿고 예수님을 우리의 구세주로 받아 들이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아직 이 결단을 내리지 않으셨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바로 지금 이시간 여러분의 죄를 회개하시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같은 죄인 살리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