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바이어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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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트루노스 부동산 대표/시카고

 주택 매매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부동산 업계의  대목 시기라 할 수 있는 올해는 최근 몇 년 전과 달리 안개 속에 싸여있다. ‘살 것인가 더 기다릴 것인가?‘ 주택 매매 성수기를 맞은 요즘 바이어들이 적극적으로 매입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부분의 셀러들이 집을 팔기로 하고 리스팅을 할 때 과연 얼마를 받을 수 있을 것 인가 하는 것이 최대 관심사이다. 셀러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셀러가 바이어의 심리 상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만 고수 한다면 요즘 같은 바이어 마켓에서는 주택을 팔기가 쉽지 않다. 심리적으로 집을 파는 셀러는 바이어의 심리 상태를 충분히 이해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며 바이어의 마음을 사로 잡는 첫 인상이 대단히 중요하다. 사람과 집의 만남에서도 첫 느낌은 바이어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람이나 집이나 첫 인상은 다분히 감정적인 측면이 크다는 것이다. 집이 크지 않은 아담한 집이라면 가구나 장식품의 배치를 거추장스럽지 않게 배치하는 것이 좋다. 집안에 낡았거나 고장 난 부분은 반드시 수리해야 한다. 우리가 백화점에서 물건을 고를 때 마음에는 들지만 낡았거나 어느 한 부분의 부품이 없을 경우 당연히 다른 물건을 찾거나 또는 가격을 깎아 달라고 요구할 것이다.  주택을 리스팅 할 때 이웃들에게 알리는 것도 좋다. 이웃들이 친구나 가족 중에 같은 지역에 살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소개하게 돼 생각보다 좋은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가 있다. 바이어들이 방문하기 전에 집안을 화사하고 아늑하게 꾸미는 것도 좋다.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있으면 손볼 것 없어 보이면서도 아늑하고 화사한 집은 바이어에게 좋은 어필을 할 수가 있다. 요즘 처럼  바이어 마켓인 경우 바이어의 마음을 읽는 독심술이 주택을 빨리 또 제값에 팔 수 있는 비법이라 하겠다.

 

*   이 글은 절대로 법적인 조언(Advice)이나 재정에 관한 조언이 아니며 단지 정보를 공유하는 목적으로 작성 되었음을 밝혀 드리며 조언이 필요하신 분은 변호사나 라이선스가 있는 분들에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트루노스 부동산 대표 이 상돈 847-361-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