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시험을 이기는 비결

614

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시험을 만납니다. 그런데 성경은 –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약1:2)말씀합니다. 이 명령은 참으로 이상한 명령처럼 보입니다. 우리 모두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 시련을 통과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야고보서가 쓰여진 시점도 로마제국 전역에 흩어진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시련을 통과하고 있을 때 그들을 위로하고 권면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이 말씀은 ‘시험’ 그 자체가 굉장히 즐거운 경험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또 이러한 시련을 당할 때 슬퍼하거나 눈물을 흘리지 말라는 것도 아닙니다. 이를 악물고 무조건 참아내라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시험 가운데서 실제적인 고통을 느낍니다. 여러가지 시험을 만날 때에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는 이 명령은 쉬운 명령이 아닙니다. 우리가 쉽게 동의 할 수 있는 명령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왜 시험을 만날 때에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명령하고 있을까요? 그 시험을 극복하는 비결이 있기 때문입니다. ‘종의 기원’을 쓴 챨스 다윈의 이론에 빗대어 말하면 시험에 이긴다는 것은 살아남는다는 것이고 진화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험에 패배한다는 것은 자연도태를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시험에 이겨야 진보가 있고 진화가 있다고 했습니다. 성경(약1: )이 말하는 ‘시험을 이기는 비결’, 그 첫째, 지혜를 구하라 하십니다. –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우리가 시험당할 때 필요한 것은 지혜입니다. 주님도 제자들을 세상에 내보내시면서 하신 말씀이 극단하게는 뱀처럼 지혜로우라고 하셨습니다. – 너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10:16). 왜 지혜가 필요할까요? 의미 없는 시험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당하는 시험에는 충분한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가 없으면 시험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파악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과연 이 시험을 내가 어떻게 대처하기를 바라시는가?’ 하는 것들을 파악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시험 당 할 때, 냉정하고 더 진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내가 당하는 시험의 정체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도는 시험 당 할 때 더욱 엄숙해집니다. 하나님의 뜻을 파악하려고 애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시험 당 할 때 지혜를 구하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치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약1:5-8). 하나님은 지혜를 구하는 자에게 오히려 꾸짖지 않고 후히 주신다고 합니다. 또한 믿음으로 지혜를 구하고 의심하지 말고 지혜를 구하고 확신을 가지고 지혜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자제하라고 말씀합니다. –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약1:19). 결국 시험은 자제하고 절제하는 사람이 이깁니다. 인내하는 사람이 이깁니다. 절제하지 못하고, 인내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습니다. 성냄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합니다. –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약1:20). 마지막으로 세속에 물들지 말라고 합니다. –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약1:27). 성경은 여러 가지 시험을 이기는 중요한 비결 가운데 하나가 세속과 타협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세상으로부터 자기를 성별해서 잘 지켜나가는 삶을 사는 사람이 바로 성도입니다. 성도는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날지라도, 그 시험에 빠지지 않고 자신을 잘 지키고 성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반드시 우리에게 시험을 이기게 하십니다. 승리하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