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쓴뿌리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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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홍 장로(미주한인장로선교회)

우리 인체 내에서 세포가 과도하게 커진 무의미한 생리 조직을 종양이라 하며 그중에서 악성 종양을 암이라고 한다. 이와같이 그런 종양이 우리의 마음에 한이 맺혀 자란 상처 덩어리인 쓴뿌리가 커지면 정신을 병들게하고 마음의 암이되어 인생을 파괴하게 된다.

케네디 대통령을 암살한 오스왈드는 알코올 중독자인 첫번째 아버지가 술만 먹으면 어머니를 때렸고 둘째 아버지는 어머니를 이용해 돈만 빼앗아 갔고 성격이 괴팍했던 세번째 아바지의 그런 환경에서 자란탓으로 매사에   불행의 원인을 남의 탓으로 돌렸고 자기 상처를 조금만 건드려도 극도로 분노했으며 잦은 싸움으로 학교에서도 퇴학 당하고 군대 에서도 불명예 제대를 했다. 그러던 그가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결혼 하면서 지난날을 청산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결심 했지만 그것도 잠깐, 마음의 쓴뿌리 때문에 참지 못하고 자주 부부 싸움을 했다. 그날도 아내와 크게 다툰후 총을 들고 한 건물 옥상에 올라가 누군가를 기다리다 방아쇠를 당겼는데 그사람이 케네디 대통령 이었다.

누구나 눈물 골짜기 같은 세상에 살다보면 지울수 없는 상처가 있다. 믿었던 사람에게 당한 배신감과 인간 관계에서 얽힌 억울하고 분한일들을 훌훌 털어 버리지 못하고 마음속에 두고 키워서 마음의 병이 되어 결국은 인생을 망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인간의 사고력과 생활습관과 성격 형성은  어릴 때 자란 환경에 의해서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면 일탈적인 성의 추구로 나타나고, 가난해서 겪은 서러움의 상처가 돈만 추구하다 불행하게 되고 미천한 삶으로 인한 상처가 성공과 권세에만 집착 하다가 추락 한다고 하니 오스왈드도 어머니가 몇번의 이혼과 괴롬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성장 과정이 온전치 않았으리라..

살기도 힘든데 요즘같이 코로나로 인한 걱정과 스트레스와 억울하게 당하는 상처의 분노는 자아를 병들게하는 지름길이다.  마음의 상처는 세상적인 사랑과 과학적인 상담, 종교적인 신비만으로는 치유되지 않는다.   아픈 상처를 계속 생각하며 분노에 젖어 산다면 평생 원망과 슾픔속에서 살기 마련이고 자신에게 손해가 되기 때문에 빨리 잊어버려야 한다. 상처준 자를 용서하기 힘들고 어렵겠지만 은혜와 믿음을 가지고 내면의 쓴뿌리가 되지 못하게 자신을 잘 다스려 화평함과 거룩함으로 극복하고 마음의 암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게 나를 위한 길임을 알자.  특이나, 크리스찬은 성도의 윤리 생활을 철저히 지켜 남에게 상처주는 가해자가 되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무슨일을 하던지 중상과 모략과 비열함과 시기심을 떠나 말씀따라 신앙과 양심의 정직함이 일치하는 삶으로 성숙해 가는 신앙인이 되자. 성경은 말한다”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고 (히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