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역전의 은혜를 받은 야베스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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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성경 역대상 4장(9-10)에 나오는 ‘야베스’는 어렵게 세상에 태어났으며 여러 가지 환란을 당한 것 같습니다. 야베스라는 이름의 뜻은 “슬픔의 사람, 고통의 사람, 괴로운 사람”이란 뜻이 있습니다. 사람의 이름이 중요한데 어머니가 자기의 아들의 이름을 슬픔의 사람, 고통의 사람, 괴로운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지은 것을 보면 야베스가 태어날 때 그 가정은 엄청난 어려움 속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어려움이 많은 슬픔의 사람, 고통의 사람, 괴로운 사람 ‘야베스’가 기도하자 하나님은 야베스의 기도를 들으시고 형제들 가운데서 가장 ‘존귀한 자’가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야베스가 존귀하게 될 수 있었던 이유의 첫째는, 그는 비전의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한계, 환경의 한계를 뛰어 넘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처지 때문에 좌절하지 않고 더 나은 인생을 사모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복을 구하고 환경을 바꾸는 기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더 나은 인생을 바라보는 비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보게 되면 역전의 드라마가 자주 나옵니다. 그 가운데 히스기야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봅니다. 히스기야 왕 시대에 앗수르의 산헤립이 18만 5천의 군대로 예루살렘 성을 포위했습니다. 히스기야는 산헤립 앞에서 너무나 나약한 왕이었습니다. 산헤립은 히스기야 왕과 히스기야 왕이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을 조롱했습니다. 사실 전쟁에서는 강한 자는 존귀한 자가 되는 것이고 약한 자는 천한 자가되는 것입니다. 산헤립은 강한 자이기에 존귀한 자요, 히스기야는 약한 자이기에 천한자입니다. 그런데 정 반대로 강한 자 산헤립은 천한 자가 되었고, 약한 자 히스기야는 강한 자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습니까? 정답은 기도의 응답입니다. 산헤립을 이길 수 없는 히스기야는 이사야 선지자와 함께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야베스의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하신 것처럼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히스기야로 하여금 역전하여 승리하게 하셔서 존귀한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기도를 통해서 받습니다. 야베스는 하나님께 복에 복을 구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도 기도해야 받는다 말씀합니다. 에스겔서 36장37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복을 약속하셨지만 그래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에게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야베스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복을 받아 지경이 넓어졌습니다. 여기서 지경은 땅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영역이 넓어졌다는 말이 더 합당할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야베스의 기도는 신령한 기도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굉장히 현실적인 기도입니다. 야베스의 기도를 이 시대에 비교해 본다면 이렇게 기도했을 것입니다.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사업을 확장시켜 주십시오’, 상업하는 사람이었다면 ‘거래처가 많아지고 유통이 잘되며 수입이 많아지게 해 주십시오’. 농부라면 ‘많은 소출을 주십시오’.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좋은 대학에 들어가게 해주세요.’ 정치가라면 ‘정치인으로서의 높은 지위와 명예를 얻게 해주세요’라는 기도, 스포츠 인이라면 ‘좋은 기록을 주시고 승리하게 해주세요’, 목회자라면 ‘교회가 부흥하게 해주세요”라는 기도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기도응답을 통해서 야베스를 하나님의 손으로 도우셔서 환난에서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셨습니다. –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10:15).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하지 않으면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찿는 같은 마귀의 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노만 빈센트 필 박사는 “인생은 변화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변화는 오직 기도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야베스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운명과 환경을 바꾸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운명과 환경도 변화시키는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