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영혼의 목마름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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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담임/시카고)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한복음4:14)

요한복음 4장에는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우물가에서 한 여인을 만나는 장면이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 목이 말라 우물가에 앉아 계십니다. 사마리아 지방의 우물은 아주 깊어서 두레박이 없으면 물을 마실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여인이 대낮에 물을 길러 옵니다.

사람들은 육체적으로 목마름에 허덕이는 한편, 정신적, 영적으로 목마름에 갈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무수히 많은 고민거리 때문에 갈증을 느끼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특별히 사회적으로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으로서는 인간관계에서 소외되어 있기 때문에 육체적인 갈증보다 심적인 갈증이 더욱 심할 것입니다. 오늘 등장하는 사마리아 여인 역시 당시의 인간관계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서늘 할 때 많은 사람이 물을 길러오는 시간을 피해 한낮의 뜨거운 태양아래 물을 길러온 이 여인은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살기에 사람들을 피해 대낮에 사람들이 없을 때 물을 길러 온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하십니다. 그러자 “어찌 당신은 유대인인데 사마리아 사람인 자신에게 물을 달라고 하느냐?”고 여인이 묻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사람 취급도 하지 않고, 상종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3-14).

예수님께서는 당시에 소외되고 따돌림을 당하는 천한 계층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를 통해서 인간에게 있어서 근본적으로 육체적인 목마름을 해결하는 일보다 영적인 목마름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십니다.바로 이것이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이유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인 영혼의 목마름을 해결해주시는 분입니다.

세상의 삶이 곤고하여, 우리는 목마릅니다. 어디로 가시렵니까?

어떤 심리학자는 심령이 고통당하는 원인을‘갈등’에 있지 않고‘갈증’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내면적으로 무언가가 고갈되어 있기 때문에 진정한 만족이나 행복이 없다는 것입니다. 갈등이 아닌 갈증이 근본원인 입니다. 예수님은 인간 영혼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시려고 생수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요4:14).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 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영원한 생수 되신 예수님께로 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 생명의 물로 우리의 타는 목마름을 시원하게, 유쾌하고 채워주실 것입니다. 오늘 사마리아 여인에게“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하시며 인간이 가지고 있는 영적인 목마름을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요한복음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시대에서도 세상 적으로는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내적으로는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은혜를 목마른 심령으로 갈망해야 합니다.“예수님 저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이런 고백을 하며 날마다 사는 이는 행복합니다. 그런 자에게 예수님은 이런 놀라운 행복을 약속해주십니다.“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7:37-38). 오늘도 영혼의 목마름을 느끼는 만큼 생수의 강이 넘치는 기쁨으로 살게 됩니다.

기독교 신앙의 본질은 예수님과의 만남입니다. 진정 여러분의 영적인 목마름을 해결해 주시는 예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