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윤석열 대통령과 탈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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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한미자유연맹 부총재)

3월이 들면서 종종 훈풍이 불고 따뜻한 햇살을 보이고 있다. 매해 매서운 추위로 유명한 이곳 시카고 중서부 지역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인지 예년같지 않게 추위가 한풀 꺽여가고 있다. 오늘은 많은 한국과 미국내 탈북민들도 관심을 가진 지난 9일에 치뤄진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와 최근 강화되고 있는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역량등과 관련하여 미중서부 탈북민들의 바람과 의견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지난 정부보다 더욱 탈북민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표명한 윤석열 대통령당선자에 대한 탈북민들의 바람이 많다. 시카고 지역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탈북민 출신 김정남 목사는 새롭게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마음이 드는 정치 탈북민들을 포함한 국민들과 소통이 잘되고 거짓말 하지 않고 제대로 하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상당수 탈북민들의 지지를 받은것으로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은 과거 정부들보다 더욱 탈북민들에 대한 취업, 창업, 교육, 정착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었다. 시카고 거주 탈북민들은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에게 미국정부에 미국거주 탈북민에 대한 지원을 부탁하는것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미국거주 탈북민들은 미국 초기정착에 필요한 영어학습등을 미국정부에 제안하는것에도 바라고 있다. 중국 내 북한 식당 지배인으로 한국을 거쳐 현재 미국 중서부에 사는 허강일씨는 미국이 영어체계가 잘 되어있기는 하지만 윤당선인이 미주 탈북민들이 미국정착 생활에 필요한 영어교육을 좀더 지원을 받도록 미국정부에 제안과 부탁을 하셨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미주 탈북민들의 기대가 크다. 윤당선인인 지난달 19일에 탈북민에 대한 지원공약을 발표했었다. 그는 이날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로서 먼저 온 통일을 홀대하면 앞으로 올 통일도 기약할 수 없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탈북과정에서 겪는 트라우마는 정착의 가장 큰 어려운 요인이지만, 정착 과정에서 사회·문화적 차이로 인한 어려움에 따른 정신건강 문제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치료시스템도 부족한 실정이다”라고 강조한바 있다. 그러면서 탈북민에 대한 취업, 창업, 교육, 영농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정착초기 집중지원 체제를 마련하겠다고 공약 했었다. 또한 탈북민 위기가정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탈북민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국민의힘은 전체 탈북민 중 취약계층 비율이 56%에 달하고, 2019년 고 한성옥 모자 아사사건처럼 탈북민 위기 가구에 대한 지원체계는 너무나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또 탈북과정에서 얻은 트라우마와 정착 과정에서 사회·문화적 차이로 발생하는 정신건강 문제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치료시스템도 부족하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더불어 “탈북민에 대한 지원은 단순한 복지확대가 아니라 통일을 위한 투자”라고 덧붙인바 있다. 시카고 거주 허강일 전 류경식당 지배인은 다른 어떤 대통령보다 기대가 크다고 말한다. 그는 지금까지 탈북민들을 접견한 한국대통령이 거의 없었는데 윤대통령은 당선전부터 많은 탈북민들을 만났었고 탈북민 행사에도 참석하였다고 강조했다. 진정으로 우리는 하나의 민족이고 앞으로 통일을 위해서 같이 일하자고 했었다. 윤당선인이 속한 당에도 이미 탈북민 출신의 국회의원도 2명이 있고 해서 많은 탈북민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실천적 사례라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 북한에서 강화하고 있는 대튝간탄도탄 실험장 확장과 발사준비정황에 대해서는 다수의 미국거주 탈북민들은 강경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향후 미중서부 거주민 탈북민들의 바람처럼 그들의 안정된 정착과 평화로운 통일의 시대가 열리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