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생의 유일하고 참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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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인생을 살다보면 사방이 가로막혀 허우적거릴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한 순간이나마 자신의 인생과 세상을 원망하며 좌절을 느꼈을 것입니다. 오늘 성경은 인생의 유일하고 참된 길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121:1-2)라고 시편기자는 고백합니다. 사면초가를 만났습니까? 막힌 길을 열기 위해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열린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만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인생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샘물입니다. –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4)는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의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이 예수님 안에 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우리 심령의 메마름, 광야와 사막과도 같은 마음은 예수님이 주시는 영생하는 샘물로 해갈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로 연결된 대로(大路)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피로 하나님과 우리 죄인들 사이의 막힌 담을 허물어서 끊어진 대로를 연결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이 없었다면 우리들은 영원히 죄에 매여 살 수밖에 없고,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인생의 유일하고 참된 길은 오직 예수님 안에 열린 길뿐입니다.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은 예수님께서 길을 열어주셔야 가능합니다.

성경 열왕기하 7장을 보면 아람의 군대가 사마리아 성을 포위해 성 안에는 엄청난 인플레와 기근이 발생했습니다. 이때 엘리사 선지자는 백성들을 향해 내일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있으니 하루만 더 기다릴 것을 간곡히 당부했습니다. 그런데 한 믿음 없는 장관이 자신이 살아온 인생 경험과 자기가 쌓아온 지식에 기초해서 엘리사의 말에 정면으로 도전했습니다. 결국 그는 그의 입방정으로 화를 자초하게 됩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믿음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바로 성문 어귀에 있는 나병 환자 네 사람입니다. 그들은 성 안에 들어갈 수 없는 성 밖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버려진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겐 믿음이 있었습니다. 성경은 이들이 해질 무렵(황혼)에 일어났다고 기록 하고 있습니다(5절). 황혼 때는 사기가 저하되기 쉽습니다. 일을 하다가도 중단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때입니다. 그런데 그 같은 황혼의 때에 네 사람의 나병 환자는 일어나 용기 있게 성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때 아람 군대의 귀에는 그들의 걸음 소리가 큰 병거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로 들려 모든 것을 버려두고 ‘걸음아 날 살려라’ 전력을 다해 도망갔다고 기록 하고 있습니다.

결국 믿음으로 용기 있게 나아갔던 나병 환자들에게 하나님은 먹을 것 마실 것, 은과 금, 의복을 듬뿍 얻을 수 있게 하셨고, 제 풀에 꺾이고 만 아람 군대는 가진 것을 모두 다 잃고 도망갔습니다.

살다 보면 앞길이 막힐 때가 있습니다. 사방이 막혀 오갈 데 없는 환경에 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길은 있습니다. 동서남북이 막혀도 위는 열려 있습니다. 모든 것이 막혀 있을 때 우리에겐 기도라는 SOS가 있습니다. 기도할 때 위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내려옵니다.

앞은 홍해요 좌우는 절벽이요 뒤는 애굽의 군대가 다가왔어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겐 결국 홍해가 열렸습니다. 별 수 있습니까? 하지 말고 “길이 있겠지요”라고 하십시다. 네 사람 나병 환자처럼 용기를 가지고 일어나 도전하십시다. 은혜는 사모하는 사람이 받습니다. 은혜는 갈구하는 사람이 받습니다. 은혜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갈 때 받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