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초긍정주의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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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룡 목사(도담교회 담임/시카고)

최근에 나는 ‘초긍정주의’를 실천하기로 했다. 주변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라도 ‘초긍정주의’의 삶을 실천하여 그 분들을 격려하고 싶어서이다. 인간은 어쩔 수없이 환경의 영향을 받고 살아간다. 환경은 우리 생각에 큰 영향을 끼친다. 특히 과거의 나쁜 환경에서의 나쁜 경험들은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우리 뇌 속에 저장된다. 그래서 비슷한 환경을 만나면 늘 똑같은 생각에 묶이게 된다. 훈련받은 코끼리는 어릴 때부터 목에 밧줄을 매어 말뚝에 박아 놓았기 때문에, 목에 조그마한 힘만 느껴도 밧줄을 끊을 수 없다는 부정적인 생각에 지배받는다. 그 결과 나중에 덩치가 커져도 아주 약한 밧줄조차 끊지 못하게 된다. 상자 속의 벼룩은 상자위로 뛰어오르다가 몇 번 부딪히고 나면, 뚜껑을 열어 놓아도 더 이상 뛸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과거의 나쁜 경험이 새로운 시도를 포기하게 만든 것이다.

과거를 잊어야 한다. 과거는 지나간 배의 물 자국에 불과하다. 흘러간 물은 물레방아를 돌리지 못한다. 일단 톱밥이 되어 버린 것은 톱질을 중단해도과거로 되돌릴 수 없다. 과거의 나쁜 기억들을 지우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을 해야 한다. 그래야 내 삶이 바뀐다.

이처럼 과거에 형성된 잘못된 생각은 현재의 모든 것들에 영향을 끼친다. 우리가 하는 일에, 인간관계에, 그리고 특히 우리의 감정에 큰 영향을 준다. 질투하는 마음 때문에 질투의 감정이 생기고, 슬픈 마음 때문에 슬픈 감정이 생긴다. 그래서 생각을 지배할 수 있으면, 밝고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감정을 가질 수 있다. 스트레스도 어려운 일 자체가 주는 것은 아니다. 잘못된 생각이 가져다준다. 우울증도 과거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이다.

모든 기회에는 어려움이 있듯이,모든 어려움에는 기회가 있다. 이 둘의 차이는 생각의 차이다. 훌륭한 사람은 역경을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다. 연이 바람을 이용하듯, 또한 돛단배가 파도를 이용하듯, 우리는 현재 당하고 있는 어려움을 이용할 줄 아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달라진 미래를 위해서는 나쁜 과거과 어려운 환경에 우리의 생각이 묶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런 글이 있다. “절름발이가 되게 하라. 월터경이 나올 것이다. 감옥에 넣어보라. 존 번연이 될 것이다. 포탄이 떨어지는 골짜기에 놓아두라. 조지 워싱턴이 나올 것이다. 극도로 가난하게 만들어보라, 링컨이 나올 것이다. 소아마비로 쓰러뜨려 보라, 루즈벨트가 나올 것이다. 귀머거리가 되게 하라, 베토벤이 나올 것이다. 느리고 멍청한 아이를 놀려 보라, 아인슈타인이 나올 것이다.”이들 모두는 우리가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어도,초긍정주의로 살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