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하나님이 준비 해 두신 행복의 출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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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코로나 시국은 가정이라는 공동체의 존재 의미를 새롭게 만든 것 같습니다. 코로나를 겪어 내는 가정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질문이 생각났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분리된 채 가족과만 함께하는 환경 속에서 정작 가족 구성원들은 가정 안에 머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까?, 그토록 가족과 많은 시간함께 지낼 시간을 목 말라했었는데 왜 자녀들의 등교와 직장으로 출근을 바라고 바랐을까?, 함께 하면 할수록 화목한 가족관계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함께 있었지만 관계는 왜 더 삭막해졌을까? 일본에서는 이 코로나 시국을 지나오면서 여느 때 보다 이혼한 가정이 많았다고 하는 통계도 있습니다. 코로나 위기 상황을 겪은 우리 가정들은 무엇을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까요? 먼저 가족에 대한 감사를 회복해야 되겠습니다. 감사는 가정의 행복 온도계와 같습니다. 함께 할 수있는 가족에 대한 감사보다 불편한 감정들을 쉽게 표현하며 상처를 주던 일들을 이제는 멈추고 행복한 가정을 회복해야 되겠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우리에게 지혜롭게 사는 법을 가르쳐주는 지혜서인 ‘잠언’은 현숙한 여인의 가족의 특징을 -그의 자식들은 일어나 감사하며 그의 남편은 칭찬한다(잠31:28)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감사(thanks)는 생각(think)에서 비롯되고 생각은 행복으로 들어가는 출입문과 같다’고 했습니다. 지금 나와 함께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 감사하는 생각, 내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감사하다는 생각은 우리의 행복지수를 결정합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해 두신 행복의 문은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만족하는 것과 감사와 순종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행복은 성적순도 아니고 소유의 많음에 있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어진 삶에 만족하는 것이나 감사나 순종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의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 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딤전6:6-8)말씀합니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읽은 ‘나는 날마다 행복하다’고 하는 제목의 글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 10대인 나의 자녀가 반항을 하면 그건 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것이고, 지불해야 할 세금이 있다면 직장이 없어 고통받는 사람이 넘쳐나는 시대에 나에게 직장이 있다는 것이고, 주차장 맨 끝 먼 곳에 겨우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데다 차도 소유 하고 있다는 것이고,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고, 교회에서 뒷자리에 앉아 부르는 박자 개념 없는 여 집사님이 부르시는 찬송이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 수 있다는 것이고, 세탁하고 다림질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그건 나에게 입을 옷이 많다는 것이고, 온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고…/. 참으로 불평할 만한 일들을 감사로 전환시켜 놓은 글이었습니다. 행복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현실을 감사의 눈으로 바라볼 때 찾게 되는 숨겨진 보물일 것입니다. 감사와 불평은 벽에 던지는 공과 같아서. 감사를 많이 하는 사람은 매사에 감사할 것을 찾아내고 반대로 불평을 자주 하는 사람은 오나가나 불평거리만 찾아내어 원망합니다. 우리가 감사할 내용에 관심을 둔다면 행복을 지키는 가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은 매사에 불평불만보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감사함으로 순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믿음의 태도는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하여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가족들이 가져야할 행복 습관이 있다면 감사의 말을 자주 주고받는 것입니다. 감사하다는 말로 마음과 생각을 모아갈 때 우리는 감사하는 사람이 되고 감사가 넘치는 가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족 서로에 대한 감사는 가정을 하나님 나라로 만드는 첫 출발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한마디가 우리의 인생을 부요하게 만들고 내 가족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