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하나님 이름 남용

992

송치홍 장로(미주한인장로선교회)

우리 인생의 이름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탈무드에 기록되어 있다. 첫째는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나오면서 얻어지는 이름이고 둘째는 우정어린 친구들이 불러주는 이름이고 셋째는 이세상을 떠난후에 얻어지는 이름이라고 한다. 이름은 그사람의 인격과 모든 것을 대신 하고 있어 출생시부터 좋은 이름을 지을려고 애쓰고 살면서 더좋게 되려고 개명까지 하기도 한다. 그만큼 이름이 인생을 살아 가는데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 말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도 있고 이름 값을 하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이름은 그사람의 모든 것을 상징 하기도 하고 사람에 따라 이름의 가치가 결정되고 이름의 독특한 뜻을 담고 있고 그뜻을 넘어 한 개인이이나 가정의 상황과  자신의 상황 또는 역사를 가늠 할수 있는 정보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이름이 중요한 것이다.  이름 때문에 손가락질 받는 경우가 있고 성공한 사람도 있듯이 자신의 이름을 비판하고 나쁘게 평한다면 자신을 조롱하는 것이라 참을수 없을 것이다.

어느날 오트바이를 타고 가던 성직자 둘이 과속으로 붙잡혔다. “아니, 모범이 되어야 할분들이 이러시면 안되는 것 아닙니까? 사고라도 나면 어떡 하실려고요? 이번에는 그냥 봐 드릴 테니 다음부터 조심 하세요” 라고 하자 그때 한사람이  “염려 마십시요 예수님이 함께 타고 계시니까요” 라고 하자  경찰이 “예수님이 타셨다고요? 세분이 타면 불법입니다” 그러면서 딱지를 뗏다는 유머가 있다. 특히 믿는자 들은 단속 되었을때나 어떠한 문제나 분쟁이 생겼을 때는 정직하지 못하고 “나는 예수 믿어서 거짓말 안해요” 라던지 “나, 이런 사람이야”라고 변명을 늘어 놓으면 안된다. 그럴때는 오히려 신분을 감추고 ‘미안합니다. 다음부터는 조심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서 모든 생활에 앞으로는 과속하지 말자고 다짐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특히나 믿는자 들은 원칙을 지키며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이 주신 직분과 능력과 축복과 이름을 소중히 여기고 사용해야지 그것으로 인해 하나님의 이름을 남용 한다면 축복의 도구가 아닌 근심의 도구가 되니 조심해야 한다. 크리스찬 이라고 하면서 교회와 하나님의 이름을 남용하며 세상을 산다면  영혼을 파는 사람이고  무지한 사람이다.

마지막 때가 될수록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곳에 선 다고 했으니 말씀을 팔고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 자기 생활의 방편으로 삼는 거짓 선지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참된 소명감도 없고 영혼 불쌍히 여기는 마음도 없이 거룩한곳에 선자들은 경각심을 갖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두러워 해야 한다. 내 자신의 이름에 데메지가 나면 참지 못하면서 지극히 존귀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얼마나 경홀히 여기며 남용하며 살고 있는지는 않는가? 성경은 말한다”너는 너희 여호와의 이름을 망녕되이 일컫지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없다 하지 아니하리라.”고(출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