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관광버스 전복 27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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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캐나다 재스퍼 국립공원에서 빙하 관광버스가 도로 밑으로 굴러 전복돼 있다.[폭스뉴스 캡처]

재스퍼공원 가다 3명 사망

캐나다 앨버타주의 로키산맥 내 도로에서 지난 18일 오후 빙하 관광버스가 전복돼 3명이 숨지고 2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관광버스가 재스퍼 국립공원의 콜롬비아 빙원으로 가기 위해 가파른 도로를 오르다가 발생했다. 빙원은 넓은 벌판을 덮고 있는 얼음이나 만년설을 말한다.
사고 버스에는 총 27명이 타고 있었다. 캐나다 CBC 방송이 보도한 동영상에는 도로에서 밑으로 굴러 떨어진 버스가 완전히 뒤집혀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사상자는 헬기 등을 통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CBC 방송은 빙하 관광용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버스 내부에 안전벨트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른 관광버스에서 사고를 목격한 반야 크토리카는 “사고 버스가 약 33도의 경사 도로에서 한쪽으로 기울더니 중심을 잃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사고 버스가 낙석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것이 사고 원인이 됐는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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