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적진서 귀중한 1승

1113

NLDS, 세인트루이스와 2차전 6-3 승리

NLDS Cubs Cardinals Baseball

 10일 벌어진 NLDS 2차전에서 컵스가 승리하자 원정 응원 온 컵스팬들이 열광하고 있다.<AP>

 

시카고 컵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컵스는 지난 10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를 6-3으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의 0-4 완패를 설욕한 컵스는 5전 3승제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의 원정 2연전에서 귀중한 1승을 거두고 12일과 13일 오후 뤼글리필드 홈구장에서 3·4차전을 갖게 됐다. 12일의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는 정규시즌 17승 투수 마이클 와카, 컵스는 사이영상 유력 후보이자 22승 투수인 제이크 아리에타를 선발로 예고했다.

2차전에서는 양팀 모두 선발투수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에 실패한 가운데 타선 집중력에서 컵스가 앞섰다. 1회말 선제 실점한 컵스는 이어진 2회초 1사 1, 3루에서 카일 헨드릭스의 희생번트 때 상대 투수 실책으로 주자가 모두 살고 득점까지 성공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또 희생번트로 역전한 컵스는 덱스터 파울러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보태고 호르헤 솔레르의 투런포로 단번에 5점을 뽑는 ‘빅 이닝’을 완성했다. 3회초 1사 1, 3루에선 미겔 몬테로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앤서니 리조가 홈을 밟아 더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2사 후 콜튼 웡이 우측으로, 랜들 그리척이 좌측으로 솔로 아치를 그리는 등 연속타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짜임새가 부족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