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그리핀 1억3천만 달러 기부하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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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이전 후 후유증 우려한 듯

헤지 펀드를 운영하는 켄 그리핀 억만장자 비즈니스맨이 시타델 회사를 플로리다로 이전하기 전 시카고 지역 자선단체에 1억3천만 달러를 기부하고 떠난다.
그는 투자회사 본사를 시카고에서 마이애미로 옮긴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카고에 소재한 40여 개의 자선단체들에게 지난 달 이 기금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대학교에 3천만 달러, 노스웨스턴 메디신에 2천5백만 달러, 필드 뮤지엄에 2천만 달러 그리고 산업과학 박물관과 Fourth Presbyterian 교회 등에 1천만 달러 등을 기부했다.
자선단체에 엄청난 기여를 해 온 켄 그리핀 펀드 매니저가 시카고를 떠나면서 이같은 억만장자의 자선 행위는 앞으로 어느 누구도 따라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시카고시나 일리노이 주정부 입장에서 세금 수입이 현저히 줄어들고 여타 기부금과 연관되는 시카고 소재 자선단체들의 향후 재정 문제들이 또 다른 골칫거리를 던져줄 것이라는 안타까운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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