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홈 오피스’ 있는 주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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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홈 오피스를 주택매입시 필수조건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로이터]

미디어룸, 소파 등 제치고
재택근무 영향 중요 기준
바이어 절반은 아예 개조

 

코로나19로 홈 오피스(Home office)가 주택매입에서 가장 중요한 척도로 작용하고 있다.예전에는 미디어 룸, 와인 저장고, 스파 등이 있느냐 여부가 바이어들에게 중요했지만 이젠 재택근무시간이 늘어나면서 홈 오피스가 가장 뜨거운 항목으로 부상한 것이다.

최근 부동산 회사 리얼터스닷컴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주택 바이어들가운데 절반은 집의 일정 공간을 홈오피스로 개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 오피스(Home Office)란 편히 쉴 수 있는 집과 집중하여 일을 할 수 있는 직장이 결합된 곳으로 업무 공간 이동 없이 집에서 업무를 동시에 보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60%이상의 잠재적인 주택 바이어들은 코로나19로 주택의 위치와 종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터스닷컴의 수석경제학자 조지 라티유는 “코로나 19는 주택바이어들이 집에서 일하고 쉴 수 있는 지 여부를 측정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의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바이어들은 더욱 큰 집을 찾고 있으며 특히 홈오피스는 필수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달라스 지역의 에이전트 데이빗 부시는 “다음에 집을 살때는 홈 오피스가 있는 주택을 매입을 계획하는 바이어가 늘고 있다”고 밝혀 부동산 시장에 홈 오피스 선호추세가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음을 반영했다.

미 부동산회사 에비 핼러데이 부동산회사의 마티 마크스 에이전트는 “이젠 홈오피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의 개념으로 바뀌었다”며 “만약에 홈오피스가 없을 경우 엑스트라 공간을 필요로 하거나 다이닝룸을 홈오피스로 바꾸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절반 이상의 홈바이어들은 대부분의 일을 자택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약에 선택권이 있다면 절반 이상의 응답자들은 원격 근무를 선호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전에는 주로 개인 일을 하거나 프리랜서 직종이 홈 오피스를 통해 업무를 했었는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가 늘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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