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 키트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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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서버브 요양원 4곳, 프리츠커 주지사에 호소 

 

최근 서부 서버브 윌로우 브룩 타운내 샤토 요양원에서 4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서부 서버브지역 4개 요양원들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에게 편지를 써 코로나19 검사키트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노스 리버사이드 소재 ‘칼레도니아 시니어 리빙’, 브룩필드 소재 ‘칸타나 어덜트 라이프’, 버리지 소재 ‘킹-브루워트 하우스’, 라 그레인지 파크 소재 ‘플리머스 플레이스’ 등 4곳의 요양원 대표들은 고령의 연장자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요양원들은 코로나19이 발병하면 순식간에 확산될 가능성과 아울러 치명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장비와 인력의 부족으로 무방비 상태라고 토로했다. 이들은 항시 코로나 19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충분한 검사 키트가 최우선적으로 제공돼야한다고 요구했다. 이들 4개 요양원에는 현재 1,200여명의 연장자들이 입주해있으며 직원수도 750여명에 달한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1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 보호 장비의 부족과  증세가 있는 직원들과 다양한 기관들에서 동시에 일하는 직원 등의 이유로 시애틀 서버브에 위치한 9개 요양원에서 확진자들이 많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증세만 가지고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기가 어렵고 검사도 제한적이어서 요양원들이 늦게 확진 여부를 알아차린 점도 급속한 확산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결국 워싱턴주 킹카운티 요양원에서만 최소 30명이 사망하는 비극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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