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통받는 모국을 도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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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와 공동 모금 캠페인 이제니 영남향우회장

 

본보와 함께 고통받고 있는 모국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및 확산방지 성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한 중서부 영남향우회의 이제니<사진> 회장은 “대구와 경상북도에 특히 코로나19 감염자가 많다. 경상북도에 많은 가족들이 살고 있는 영남향우회 회원들을 비롯해 모든 동포들이 고국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대구와 경북을 비롯한 고국을 위해 실시하는 성금 모금에 한마음, 한뜻으로 많은 동포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일, 1차로 성금 2,000달러(이제니 회장 1,000달러/김원순 이사장 1,000달러)를 전달하기 위해 본보를 찾은 이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확산되던 2월 초, 임원들이 고국을 돕기로 결정하고 아마존 등에서 마스크를 구입해 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모두 품절이었고 하드웨어 가게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중에 한국일보의 제안을 받게 됐고 무척 반갑고 고마웠다. 모든 모금사항을 지면에 투명하게 공개할 뿐만 아니라 동포들이 보내온 성금이 고스란히 한국에 보내진다는 게 큰 믿음이 간다”고 덧붙였다.

그는 “1차 성금 마감일은 3월 31일까지다. 필요할 때 신속히 전달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다. 이후에도 고국의 상황이 좋지 않다면 2차 모금도 생각하고 있다. 금액을 떠나서 모든 시카고동포들이 십시일반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 또한 기관 및 단체들도 성금을 분산해 각자 보내는 것 보다 한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에 동참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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