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년···어떻게 지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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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응급구호박스 나눔 행사에 참석한 한울종합복지관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맨 앞줄 왼쪽에서 4번째가 손지선 사무총장)[사진=한울]

기획시리즈(시카고 한인단체) 한울종합복지관

한울종합복지관(사무총장 손지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도 서비스를 계속 이어갔다.

1987년 ‘시카고노인복지센터’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한울종합복지관은 한인과 타인종 주민들의 이민 생활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한 노인·가족 복지 및 커뮤니티 연계 등 통합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지선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복지 활동을 쉰 적이 없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작년 한해동안 오히려 서비스 제공 비율이 6% 증가했다. 가장 어려움을 겪으셨을 어르신들을 위해 음식, 집안일 등 도움을 드렸다”고 말했다. 기존에 진행하던 점심 프로그램은 배달 및 픽업으로, 레이크 오피스에서는 한국식 푸드박스 나눔, 백신 예약 연결, 온라인 프로그램(Zoom) 사용법 강의, 시민권 수업 등 여러가지 서비스를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

손 사무총장은 “대면 서비스가 어려워져 전화나 줌을 이용한 온라인 상담이 예전보다 늘어났다. 장소나 시간에 구애 받지 않아 참여도가 훨씬 높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모두 1년간 잘 버텨왔다. 도움이 필요하거나 혼자 계신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을 주시면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연결 해드리겠다. 한울을 위해 후원해주신 한인 동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울종합복지관은 매년 진행하던 효잔치, 청소년 과학 캠프는 올해도 잠정적으로 취소했다. 그러나 기금모금 행사는 오는 5월 15일에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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