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년···어떻게 지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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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11월 한인회장 선거일에 함께한 켄터키아나 한인회 관계자들.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꽃을 든 이가 윤한나 회장.(사진=켄터키아나 한인회)

기획시리즈(중서부 한인회)  켄터키아나 한인회

미주중서부한인회연합회(회장 진안순) 지역 켄터키아나 한인회(회장 윤한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1974년 창립된 켄터키아나 한인회의 윤한나 20대 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활동은 하지 못했지만 한인회장을 시작할 때부터 하고 싶었던 설날행사를 한국학교와 한인 입양 아이들과 함께 진행했다. 한인회와 한국학교가 한지붕 아래 있다. 2~3세들에게 미국과 한국의 가교 역할을 해줄 뿐만 아니라 입양인 가정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한국 문화 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켄터키아나 한인회는 켄터키주에서 진행한 ‘월드 페스티벌’ 동영상 제작에 한인사회 대표로 참여하고 애틀랜타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추모식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했으며 코로나19로 고생한 연장자들을 위해 생필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열었다.

윤 회장은 “서서히 풀리는 규제와 함께 켄터키아나 한인회도 행사를 하나씩 해 나가려 한다. 오는 9월에는 한인의 날 행사를 멋지게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월드 페스티벌이 같은 시기에 열려 더욱 멋진 행사가 될 것 같다. 홈리스를 위한 도네이션 행사와 연말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작은 고추가 맵다고 큰 도시는 아니지만 미국의 멜팅팟 속에서 아이텐티티가 없는 한인들이 아닌 꼭 있어야만 하는 한인회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 한인들 모두 코로나 백신을 꼭 맞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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