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년···어떻게 지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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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시카고한국무용단 10주년 정기공연을 마친 무용단원들.(윗줄 맨 좌측이 이애덕 단장)<사진=시카고한국무용단>

기획시리즈(시카고 한인단체) 시카고한국무용단

시카고한국무용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연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해야 했지만 최근들어 다시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2009년에 창단된 시카고한국무용단(단장 이애덕)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한 무용 수업과 매년 정기공연 및 시카고에서 열리는 주요 공연에 찬조출연을 비롯해 이탈리아, 노르웨이, 브라질 등 초청 해외공연을 통해 한국의 전통 무용을 널리 알리고 있다. 2020년 3월 둘째 주부터 8월 말까지 모든 대면 수업이 중단됐지만 최근 공연 동영상 제작, 온라인 수업·오디션, 음력설 공연, 펀드레이징 등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이애덕 단장은 “팬데믹으로 활동이 중단돼 힘들었지만 최근 다큐멘터리형식 공연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했다. 코로나19가 없었다면 기획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동영상 공연을 통해 더 많은 분이 한국 무용에 대해 배우고 공연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8월 정기공연, 10월 말 청소년예술제, 오디션 등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무용단은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면 소규모 관객만 입장시키는 대면 공연으로 진행한 후 추후에 동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애덕 단장은 “단원들 모두 어렵고 힘든 시기였을텐데 그만두지 않고 우리 것을 간직하며 꾸준히 해줘서 고맙고 기특하다. 팬데믹으로 평범한 일상이 축복이었던 것을 깨달았다. 한인 분들이 정서적, 예술적으로 풍요로운 문화 활동을 누리실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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