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카운티 시립대 교원연합, 이달 중 파업 예정···`7만 7천명 학생 수업에 영향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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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카운티 시립대 교원연합이 시카고 시립대 측과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서 이번달 중으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 예고했다.
지난 6일 교원연합원은 92퍼센트 찬성으로 파업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파업이 시작되면 시카고의 7개 커뮤니티칼리지와 소속 캠퍼스에서 7만 7천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수업은 임시 중단된다. 교원연합은 학생들을 위한 거주지 안정화와 보육 시설 마련 및 임금 인상과 학급 인원수 감원 등을 요구하며 이번 파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쿡카운티 교원연합 토니 존스턴 회장은 파업안의 통과가 파업 시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시립대 측과 수일 내 협상안을 타결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파업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우리 연합원들이 학교가 더 나은 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확히 전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고 파업안 통과 이유를 설명했다.
존스턴 회장은 임금 인상 등 일부 문제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전했지만, 원격 근무와 공식 불만 접수 정책이 포함된 계약서 작성과 관련해서는 아직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연합은 26일 피켓 시위를 시작, 27일엔 파업 행진을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존스턴 회장은 교원연합 리더십이 10월 초에 이미 일리노이 교육 노동관계 위원회와 시립대 대표측에 파업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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