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저가 항공사인 페가수스 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의 착륙 사고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페가수스 항공 소속 PC2193편은 5일, 터키 이즈미르 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6시30분께 이스탄불 사비하 괵첸 공항에 착륙하려다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며 약 3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 동체가 세 부분으로 부러졌으며 승객 180명이 다치고 3명이 숨졌다. 전날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177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성인 승객 175명과 유아 2명, 승무원 4명, 조종사 2명 등 모두 183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흐메트 나네 페가수스 항공 CEO는 6일 기자회견을 하고 “부상자 180명이 23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오후 1시 현재 56명이 퇴원했다“고 말했다. 전날 자히트 투르한 터키 교통부 장관은 “지금까지 우리가 얻은 정보로는 착륙 당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활주로를 벗어나 들판에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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