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트 오브 시카고’ 3년만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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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트 오브 시카고에 참여한 요리사<시카고시 홈페이지 보도자료>

세계 최대 규모 야외 음식 축제로 손꼽히는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Taste of Chicago)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시카고시 문화·특별이벤트 기획국(DCASE)은 1일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한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 2022’ 행사를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시카고 그랜트파크에서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크고 성대하게 치러질 것”이라면서 본 행사에 앞서 11, 18, 25일에 도심 남부의 오스틴과 풀먼 지구와 서부 리틀빌리지에서 축소된 형태의 사전 행사가 열린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엔 시카고의 대표적인 요식업체 30여 곳이 참여하며 다양한 공연도 마련됐다. 한때 60~70개 업체가 참여하기도 했으나 시 당국은 혼잡을 막기 위해 참가 업체 수에를 제한했고 엄격한 위생 기준을 적용해 참가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1980년 7월 4일 시카고 지역의 일부 요식업소가 “시민에게 한 자리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음식 축제를 연 것이 계기가 됐다.

1981년부터 시 당국의 지원 속에 그랜트파크로 장소를 옮겨 개최되면서 매년 시카고 시민은 물론 전세계 식도락가와 관광객 3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적인 음식축제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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