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 응시시간 1시간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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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부터 토플 시험 시간이 3시간 이상에서 2시간 이하로 짧아진다. 시험 직후 성적 발표일을 확인할 수 있게 돼 응시생의 불편함도 줄어든다.

12일 ETS에 따르면 토플의 시험시간은 오는 7월 26일에 시행하는 시험부터 2시간 이하로 단축된다. 읽기 영역은 기존 20~30문항(54~72분)에서 54~72문항(35분)으로, 듣기 영역은 28~39문항(41~57분)에서 28문항(36분)으로 줄어든다.

쓰기 영역의 독립형 문제 유형도 간략해진다. 말하기 유형은 4과제(16분)으로 유지된다.

채점되지 않는 ‘가짜’ 문제들이 모두 삭제되기 때문이다. 응시생 사이에서 ‘더미‘로 불리던 이 문제들은 점수에 반영되지 않지만 추후 시험 출제를 위해 새로운 지문 효과 및 난이도 조절을 위해 출제해왔다. 4개 지문 가운데 3개 지문만 채점이 되고, 1개 지문은 연구로만 활용하는 식이다.

응시생 입장에서는 어떤 문제가 더미인지 구분하기 힘들어 불편을 겪었다. 이번 개선안을 통해 응시생들의 실력이 더 정확하게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험 직후 성적 발표일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성적 공개 일정이 임의로 미뤄지는 경우가 있어 입시, 취업 서류 제출에 혼선을 겪기 쉽다는 지적이 있었다. 점수 업데이트 시 실시간으로 알림을 받는 기능도 생긴다.

이미 토플 시험에 등록한 응시자들은 이달 30일까지 무료로 시험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새 토플시험에 응시하거나, 반대로 시험 일정을 앞당겨 개정 이전에 시험을 응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