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위해 교계도 움직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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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서 ‘통일 컨퍼런스 및 광복 70주년 특별집회’

 

22일 열린 ‘통일 컨퍼런스 및 광복 70주년 특별집회’에서 윤영관 서울대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시카고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와 시카고한인세계선교협의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통일 컨퍼런스 및 광복 70주년 특별집회’가 지난 22~23일 글렌뷰 소재 시카고언약장로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2일 저녁 열린 ‘통일 컨퍼런스 1’에서는 환영사 및 개회선언(마중만 목사/주은혜교회), 대표기도(민병헌 목사/스코키한인교회)에 이어 외교부장관을 역임한 윤영관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북한의 어제, 오늘, 내일: 정치, 외교, 경제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후에는 질의응답시간도 마련됐다. 23일에는 오후 4시부터 ‘한반도 통일의 국제정치와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윤영관 교수가 강연을 하고 이승재 목사(소망교회 북방선교회담당)와 오성훈 목사(PN4N 대표)가 지정토론을 열었다. 같은 날 오후 7시부터는 광복 70주년 특별집회가 열려 이승재 목사가 ‘통일 이후 10년을 준비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오성훈 목사가 기도회를 인도했다.

윤영관 교수는 “교회가 연합해 북한사역에 기도하고 앞장서는 것이 중요하다. 시카고 여러 목사님들이 협력하고 연합해 쥬빌리기도회 모임을 갖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북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알아야 통일을 어떻게 준비하고 나아갈 수 있는지 그 방향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경제협력 뿐 아니라 북한 주민의 ‘인간다운 삶’을 중요한 목표로 설정한 인도적 지원, 의료, 환경협력, 스포츠, 문화교류를 심화하는 방향으로 펼쳐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오성훈 목사는 “시카고에서 교파를 뛰어넘어 교회들이 연합해 기도회를 갖고 통일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않아 실질적인 부분의 사역에 기대가 된다. 통일은 막연하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협력하여 기도하고 준비하고 움직여야한다”고 전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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