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3만 넘어서 시카고 지역, 본보 등 모금 운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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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만 3천여 명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세계 각 국의 긴급 성금을 모금하는 활동이 다양해지고 있다.
본사에서도 ‘사마리탄스 퍼스(Samaritan’s Purse)’와 협력해 시카고 지역 한인들의
정성을 모으고 있다. 튀르키예는 ‘터키’로 더 잘 알려진 나라로 우리나라와는 ‘형제의 나라’로 불리운다.
역사적으로 볼 때 튀르키예는 ‘돌궐’이란 국호를 가지고 옛 우리의 ‘고구려’와 혈맹의조약을 맺은 적이 있다. 6.25 전쟁이 발발했을 때 미국 다음으로 많은 군인을 파병한 나라로 피로써 한국을 구해준 은인의 나라인 것이다.튀르키예와 인연이 있는 스포츠 스타들도 모금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배구 여제로 불리는 김연경 선수는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리고 그들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팀에서 뛴 축구 선수 김민재도 그들의 구호에 나서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한편 한인 여행사도 성서의 땅 여행 이벤트로 튀르키예, 그리스 등을 방문하는 스케쥴이 있을 경우 예약한 한인들의 문의가 쇄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전쟁이 아니라 지진의 아픔을 겪는 그곳을 돕는 방법의 하나가 단체 예약을 캔슬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남아있으니 그곳을 예정대로 방문하는 것이 그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달래주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진이 일어난 곳은 튀르키예 남동부 카흐라마나스인데 한인 관광객들이 여행지로 주로 방문하는 곳은 거기서 약 700마일 떨어진 지역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만약 본보에 성금을 보낼 경우, 수표의 수령인을 “Samaritan’s Purse”로 기재해야
한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