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해진 가정살림···부업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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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물론 4분기 실적을 예상하는 발표에서 ‘경기 침체’란 단어가 늘어나고 있다.
S& P 500지수 기업들의 작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런 단어가 42번 등장했었다.
그런데 올들어 동기 실적 발표에서는 무려 165번이나 등장했다고 경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물가를 낮추기 위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그만큼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는 징표다.
이에 미국 노동자 4명 중 3명 정도는 인플레 때문에 추가 일자리 필요성을 느낀다는 지적이다.
WSJ은 최근 정규직이면서 파트타임으로 추가로 일하는 사람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연방 노동부의 10월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정규직이면서 이처럼 부업으로 일을 하는 사람이 전년 대비 6% 늘어난 45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고물가로 생활비 부담이 그만큼 늘었고 추가 일자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씀씀이가 커지는 연말 시즌을 앞두고 부업에 대한 수요는 늘 수 밖에 없다.
구인구직회사 켈리서비스의 채용담당자는 “지난 해 사무직 전문가 100명 중 한 명꼴로 부업을 원했다면 지금은 30명 중 한 명꼴”이라고 현재의 분위기를 전했다.
침체가 기업체의 매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나날이 커짐에 따라 대기업체 CEO들 사이에서도 경기침체에 대한 언급은 늘어만 간다고 뉴욕타임스(NYT)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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