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된 64개 육가공품, 식중독균 위험으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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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일리노이주의 한 회사에서 판매 중인 64개의 육가공품이 식중독균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조치에 들어갔다.
미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은 24일 베르만 미트 앤 프로세싱(Behrmann Meat and Processing)의 64개 제품이 이번 리콜의 대상이라고 발표했다. 검사국은 이어 더 많은 제품이 리콜될 수도 있다고 말하며 고객들이 이번 리콜의 업데이트를 상시로 확인하길 당부했다.
리콜된 인스턴트 육가공품은 올 7월 7일부터 9월 9일까지 생산된 제품으로, 해당 상품명은 미 농무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상품들에 오염 가능성이 있는 리스테리아균은 식중독 뿐만 아니라 선회병이라 불리는 치명적인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청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 1,600명의 선회병 환자가 발생, 260명 가량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산부와 신생아, 65세 이상의 노년층과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병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콜 사태와 관련해 선회병 및 식중독 감염 보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리콜 및 상품에 대한 문의 사항은 미 농무부 육류-가금류 핫라인 888-674-6854번 혹은 이메일로 전할 수 있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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