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상황에 새로운 선교 모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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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한인선교협의회 주최 '2020 선교 세미나'가 지난 5~6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시카고한인선교협의회, 5~6일 온라인 세미나 개최

‘팬데믹 상황에 새로운 선교 모델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선교 세미나가 지난 5~6일 오후 7시 온라인(Zoom)으로 진행됐다.

시카고한인선교협의회(회장 김영문 목사)가 주최하고 한인교역자회, 본보 등이 특별 후원한 이번 선교 세미나에서는 손창남 선교사(OMF 대표)가 ‘팬데믹 상황에 교회선교 모델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김기석 한동대 교수가 ‘팬데믹으로 가속화되는 4차 산업혁명이 기독교와 선교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손창남 선교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경험해보지 못한 어려운 상황 속에 그전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선교적인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같다. 코로나19가 전통적 선교를 변화시키기 보다는 서서히 변화하고 있던 것을 가속시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의 선교는 어떤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지난 2000년의 선교 역사를 보면 상황에 따라 늘 새로운 전략이 등장했다.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변화에 어울리는 선교 전략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에 맞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실천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 교회와 성도들의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기석 교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은 사회와 산업계 뿐만 아니라 기독교에도 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독교에서는 감정, 마음, 생각, 자유 등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창조하신 인간만이 갖고 있는 요소인데 인공지능 로봇도 충분히 그 요소들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이 로봇도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여기고 받아들이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것이 급격히 변하고 혼란스러운 과정에서 창세 이후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선교적으로 바라보고 통찰하며 새로운 사역을 일으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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