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팍 아파트서 시신 2구 발견 용의자 남성 1급 살인으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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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팍시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7일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날 오전 해당 아파트로 출동한 하이랜드팍 구급대원과 경찰은 현관문 아래의 혈흔을 발견하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그곳에서 두명이 사망한채 발견되었으며, 집안에 있던 남성 한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남성의 신원은 하이랜드팍 거주 45세 배리 골드버그로 알려졌다. 7일 오후 두건의 1급 살인죄로 기소된 그는 다음날 오전 보석금 관련으로 법정에 첫 출석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해당 아파트의 한 주민은 그녀의 아래층 이웃이 피해자인 것 같다고 지역언론사에 전했다. 이 아래층 가구에는 70대 노부부와 그들의 성인 아들이 거주 중이었다고 해당 주민은 말했다. 그는 이어 “‘나를 잡으면 해칠거잖아’ 같은 공포에 떠는 듯한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상태이다.
수사당국은 시신이 발견된 당일 오전 2층 가구에서 비명이 들리는 등, 여러 건의 911신고가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으로 인한 주변 지역에 안전위협은 없다고 알렸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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