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시카고에 예년보다 많은 눈 내릴 수 있어’···NOAA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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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기온이 30도대로 떨어지면서 시카고 지역에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20일 미 해양대기청(NOAA)은 올 겨울 기후 예측 보고서를 내놓고 시카고를 비롯한 오대호 주변 지역에 예년 보다 많은 눈이 내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해양대기청은 “라니냐(La Nina)가 발생하면 겨울 바람이 평소보다 더 강해지게 된다. 그 결과 적도 주변 태평양의 수온이 떨어지게 되고 전세계 기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라니냐는 대양의 수면에 적도 무역풍이 강해지면서 태평양의 수온이 변하게 되는 현상이다.
미 남부지역에서는 3년 연속 태평양 라니냐의 발생으로 올 겨울 평년보다 건조할 것으로 전망되며, 오하이오 계곡, 오대호, 북부 로키산맥, 태평양 연안 북서부 지역은 예년보다 높은 강수량을 맞을 수도 있다고 해양대기청은 전했다.
시카고 일대의 올 겨울 기온에 대해서 해양대기청은 평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일리노이 지역은 10월 들어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지만 이번 주말 70도 대를 회복하며 잠시 따뜻한 한때를 보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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