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사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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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 주최 김준길 교수 역사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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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열린 역사강연회에서 김준길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한국의 근현대사를 되돌아보는 역사 강연회가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시카고총영사관이 주최하고 한인문화회관 및 안보단체협의회가 후원한 김준길 교수(필리핀 UA&P대학 삼성한국학프로그램 석좌교수) 초청 역사강연회가 지난 27일 오전 윌링 타운내 한인문화회관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교수는 ‘글로벌 시각으로 한국역사 읽기’란 주제의 이번 강연에서 한국 역사를 보는 여러가지 시각(전통사관, 근대적 시각), 한국 근현대사의 재인식(일본의 한국 식민통치, 분단의 한국 환경), 글로벌시대의 통일 한국(한국 경제의 선진국 추격, 1987년 체제와 한국의 민주화, 통일한국의 전망) 등을 주제로 한국의 역사를 조명했다. 그는 “역사에는 명암이 존재한다. 우리나라의 아픈 과거사는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때문에 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히 한인 2세 동포들에게 한국사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역사를 정확한 관점에서 해석하고 폭넓은 시야를 갖고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자세를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강대칠씨(69, 노스브룩 거주)는 “한국 근대사에 관심이 많아 오게 됐다”면서 “한국 역사를 정확한 시각으로 시원하게 설명해줘 유익한 강의였다. 시카고 동포들에게 지속적으로 한국사를 알릴 수 있는 자료 배급이나 강연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현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