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 음식, 예술 제대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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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서 ULSSU 풍물놀이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밀워키한인회,UWM한인교수협회 주최…한국의 날 성황

 

K-POP, 태권도, 풍물, 한식 등을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날’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4일 위스칸신주립대 밀워키캠퍼스(UWM)에서 밀워키한인회(회장 김지원)와 UWM한국교수협회(회장 조경애)주최로 헬렌젤라조 퍼포밍센터에서 열린 ‘제 12회 한국의 날 및 콘서트’행사에는 450여명이 참석해 한국을 마음껏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매년 ‘한국의 날’을 열고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와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한국 경험담 소개, K-POP 노래 및 댄스 공연, 풍물놀이(ULSSU동아리), 태권도 시범(Cho’s마샬아트) 등이 진행됐으며 이어 테이스트오브코리아가 열려 김밥, 떡, 치킨 등 다양한 한국음식을 무료로 즐겼다. 한국의날을 기념한 컵케잌 아트, 병풍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또한 이날 오후7시30분부터는UWM심포니오케스트라(음악감독 겸 지휘자 김준용)가 ‘무소륵스키 호반시차나’, ‘최성환 아리랑 환상곡’,‘바그너 탄호이저 서곡’등을 선보였으며,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지연 바이올리니스트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을 기품있는 선율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기립 박수가 터져나왔다.
김지원 회장은 “자리해준 모든분들께 감사드리고 한인사회를 넘어 더 넓게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국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 매년 뜻 깊은 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날 초창기 멤버인 김선웅 UWM경제학 교수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분들에게는 한국을 더욱 자세히 알려주는 자리가 되고, 지역사회에는 한인 커뮤니티의 존재를 알리는 의미있는 행사라 생각한다. 10여년간 꾸준히 성장한 만큼 계속적으로 넓혀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날 공연 후에도 앵콜을 통해 센스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은 김지연 바이올리니스트는 “관중석에 한인분들도 자리한 모습에 무척 반가웠고 공연에 자리해준 모든분들께 감사를전한다. 또한 김준용 지휘자님을 비롯해 UWM오케스트라 학생들도 정말 멋지게 연주해주어 기분 좋은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말하고, 김준용 지휘자는 “한국의날 콘서트에서는 한국적 음악을 꼭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많이 알려진 아리랑을 오케스트라로 새롭게 느껴지시도록 선보였는데 말로 다 표현할 수있는 감동을 다함께 느낄 수있어 뿌듯하고,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홍다은 기자>

위스칸신주립대 밀워키캠퍼스(UWM)에서 밀워키한인회와 UWM한국교수협회 주최로 열린 ‘제 12회 한국의 날’행사가 지난 4일 헬렌젤라조 퍼포밍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은 ‘Cho’s 마샬아트’팀이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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