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풍물악과 현대악의 조화

967

‘리듬커넥션스 노리꽃 글로벌 펄스’ 시카고 공연

리듬커넥션스

 

14일 열린 리듬커넥션스 공연 출연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사진=GPI>

 

글로벌 풍물 인스티튜트(대표 김병석/GPI), 시카고총영사관, 여성연희단 노리꽃이 공동으로 마련한 공연 ‘리듬커넥션스-노리꽃 글로벌 펄스’가 지난 14일 저녁 시카고시내 루즈벨트대학 간즈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 전통 풍물 연주가와 시카고지역 타인종 음악인들로 구성된 전문 음악 그룹 GPI가 지난해에 이어 한국 음악의 가능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 풍물과 서양 악기의 콜라보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리듬커넥션스에 초청된 한국 여성연희단 ‘노리꽃’(장구 김소라, 해금 박수아, 상모 김정운)은 놀이판에서 피어나는 꽃이란 뜻으로 가(歌),무(舞),악(樂),극(劇) 일체를 지향하는 젊은 여성 연희 집단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기타, 색소폰, 피아노와 풍물장단이 어우러진 창작 작품 ‘뱃노리 변주’, 해금과 피아노의 ‘마음의 소리’ 등 한국풍물악기와 현대악기가 잘 어우러진 작품들과 찬조 출연한 GPI 청소년 풍물단 ‘소리빛’의 상모판굿 등이 무대에 올려져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병석 대표는 “한국 전통음악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장르의 음악과의 콜라보 작업을 통해 우리 음악을 발전시키고 보급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다음해엔 타인종 민속 음악과의 콜라보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GPI는 한국 전통음악을 알리며 한인2세들에게 우리 음악을 계승하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