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과 흑인교회 연합 성경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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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렘교회 단기선교팀이 시카고 남부 잉글우드러스트감리교회에서 VBS 사역을 펼쳤다. <사진=잉글우드교회>

잉글우드러스트감리교회+살렘한인감리교회

 

살렘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김태준)가 시카고 남부 흑인교회인 잉글우드러스트감리교회(담임목사 그레이스 오)에서 단기선교 차원으로 여름성경학교(VBS) 실시해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다.

살렘교회 청소년과 영어권 성도들이 단기선교팀을 구성해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잉글우드러스트감리교회에서 ‘Shipwrecked-Rescued by Jesus’ 라는 주제로 VBS를 진행했다.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VBS에서는 예배와 찬양으로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으며 성경공부, 게임, 브룩필드동물원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살렘교회 성도들은 매일 점심도 직접 마련해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VBS 참석자들은 흑인과 한인이 하나가 되어 함께 찬양하고 예배하는 연합사역을 통해 사랑, 기쁨, 감사를 느꼈다며 입을 모았다.

그레이스 오 목사는 “서버브 한인교회들이 시카고 남부 흑인교회로 단기선교 차원으로 와서 사역을 펼친다는 의미가 클 뿐 아니라 살렘교회의 섬김으로 잉글우드러스트감리교회에서 십수년만에 어린이 VBS를 열 수 있었다”면서 “우리 성도들 모두 흑인이지만 이번 시간동안 한인 교회의 헌신과 봉사에 깊은 감동을 받고 다들 칭찬을 아끼지 않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교회와 흑인교회가 같이 가난한 흑인 어린이들을 위해서 힘을 합치고 마음을 같이 할 수 있었기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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