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등 브린마길 상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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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스 불가리스 시카고 17지구 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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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가리스 17지구 경찰서장이 23일 브린마길 지역 상가를 방문해 한인업주들로부터 치안문제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알바니팍지역을 관할하는 엘리아스 불가리스 시카고 17지구 경찰서장이 지난 23일 오후, 한인업소를 비롯한 시카고시내 브린마길 상가를 방문해 지역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업소 순방에는 17지구 경찰서 방신철 경관, 이진 알바니팍커뮤니티센터 경제개발디렉터, 한인상공회의소 정병식 이사장·앤드류 오 부이사장 등이 함께했다. 불가리스 서장은 브린마길에 위치한 한인 운영 미용실, 세탁소, 식당, 마트 등을 방문해 치안에 관한 업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관할지역 경찰서장으로서 상인들과 긍정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안전하게 영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업주들은 ▲갱단이 낙서해놓은 유리창들이 화학제품으로도 지워지지 않아 건물미관을 해치고 있는 점 ▲일부 업소들이 라이센스 없이 주류를 판매하고 있는 점 ▲주차해놓은 차량 타이어를 못으로 펑크 내고 도망가는 일이 잦은 점 등 문제점들을 토로했다. 양장점을 운영중인 지동식-지정란 부부는 “10년간 브린마길에서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경찰서장이 직접 방문해 지역 주민들이 치안에 문제가 되는 점은 없는지 살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업주들의 불편을 들어주고 해소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불가리스 서장은 “안전과 관련한 문제가 있다면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규모의 크기와 상관없이 누구든지, 언제든지 알려달라. 주민들의 신고가 지역 안전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한인커뮤니티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불가리스 서장은 지난 6월 15일 호세 라미레즈 전임서장 후임으로 부임했으며 1986년부터 시카고시 경찰청에서 순찰부서, 마약과 갱 수사 형사, 19지구 경찰서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현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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