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차세대도 통일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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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인권위원회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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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전우회 중서부지부가 마련한 안보세미나에 참석한 그레그 스칼라튜<사진>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은 “북한 미사일, 핵, 인권, 경제 등 한반도 관련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오직 통일뿐이며 한인차세대들도 통일문제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태어난 나라 루마니아는 2차 세계대전 직후 1947년 공산주의 정권이 탄생해 다른 동구 공산권보다 인권탄압이 심했다. 북한과 많은 상황이 유사한 루마니아가 고향이라는 사실이 북한인권운동에 참여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한반도 문제는 글로벌이슈다. 각국 정부와 UN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미주 한인차세대들이 무관심하면 희망이 어디있겠나. 인생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전 세대들의 희생으로 현재의 한국이 있음을 기억하고 한반도 통일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갈수록 탈북자수가 줄고 있는데 이것은 북한이 살기 좋아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감시와 탄압이 더욱 심해졌다는 뜻이다. 북한주민들에게 외부의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라디오 보급, 지하교회 활성화 등 그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라면서 “특히 심한 탄압속에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5만명의 지하교회 교인들이 있다. 심각한 위험속에 빠져있지만 북한의 기독교인들은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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