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가 100만불 그랜트 받아,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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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가 연방정부의 그랜트 100만 달러를 받아 주목을 끌고있다. 시애틀 이야기다.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애틀 한인단체가 미국 정부기관으로부터 100만 달러의 그랜트를 따낸 것은 사상 처음으로 알려졌다.
한인 회장 선거와 관련한 수년간의 소송으로 말미암아 정부 그랜트 신청조차 힘든 시카고한인회 경우를 본다면 경종을 울릴만한 일이다.
시애틀 한인회 유영숙 회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8일 연방정부가 워싱턴주를 통해 신청을 받은 ‘스몰비즈니스 혁신 펀드’ 100만 달러의 최종 수혜자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이 기금으로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통해 교육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아울러 밝혔다. 최신식 키친을 갖추고 스타트 업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오피스 등도 마련된다.
한인회측은 워싱턴주에 배정된 전체 2억5천200만 달러의 기금을 받기위해 총 127곳이 신청을 했으며 한인회는 처음에는 탈락했으나 재신청 여부를 타진해 보완작업을 거쳐 재신청한 뒤 최종 수혜자로 선정됐다고 힘들었던 경위를 설명했다.
기금은 6월까지 모두 사용해야 해 한인회관 보수공사를 서두르고 있으며 이런 공사를 할 수 있는 많은 한인업체들의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에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을 계기로 이번 그랜트가 시애틀은 물론 미국 내 대도시 한인 커뮤니티가 연방정부와 협력해 그랜트를 받아내는 물꼬를 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시카고의 많은 한인들은 한인회가 기부금 등에만 의존하지 않고 정부의 정식 그랜트를 받아내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피폐해 진 한인 동포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확충해 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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