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공사 퍼밋 신청 중 퍼밋 종류에 따라 잠정 이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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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한인회(회장 최은주)가 지난해 글렌뷰 소재 회관 구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한인회 업무에 돌입한 가운데 조만간 건물 내부 개조를 위한 본격적인 개축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최은주 회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글렌뷰 시청에 건물 개조 공사에 대한 퍼밋을 신청 중이다.가능하면 내부 개조를 일부분씩 해가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만약 Partial Permit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공사 기간 중 건물을 비어줘야 하므로 오피스를 잠시 이전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회관 건물 내에는 한인 비즈니스로 여행사, 부동산, 한의원 등이 입주해 있다.만약 건물 내 공사가 조금씩 점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면 굳이 오피스를 다른 곳으로 이전할 필요가 없겠지만 아예 건물 전체의 공사를 한꺼번에 진행해야 하는 공사 퍼밋이 나올 경우 한인회 오피스는 물론 테넌트들도 다른 곳으로 잠시 이사를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 회관 건물은 1층과 2층 모두 조그만한 오피스들로 구분되어 있는 상태여서 한인 동포들이 함께 모여 행사를 개최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건물 개조 공사를 통해 넓직한 회의실이나 강의실 등 공간을 확보해야 향후 한인들의 모임이 가능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물론 파킹랏 문제는 또다른 문제이다.최 회장은 공사 퍼밋에 관한 결론은 아마 5월 경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퍼밋이 나오는대로 바로 회관 개축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시카고한인회의 정식 간판을 오는 20일 정식으로 건물 전면에 설치 예정인 가운데 제35대 시카고한인회를 이끌고있는 최은주 회장의 임기가 6월 말로 끝남에 따라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구성도 목전에 두고 있어 당분간 시카고한인회를 둘러싼 각종 현안들이 러쉬를 이루는 모양새다. 차기회장이 내부공사에 대해 다른 구상이 있을수도 있기때문에 회장선거가 마친후에 공사를 시작하는게 맞지않느냐고 주장하는 사람들도있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