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단체들, 본격적 연말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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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보내는 마지막 달인 12월에 들어서자 한인 단체들의 송년 모임들이 러쉬를 이루고 있다.
첫 주부터 한인타운 인근의 주요 식당가는 연말파티 예약이 밀려있다.
지난 3일부터 시카고 산악회를 비롯한 한인 단체들은 팬데믹으로 인해 3년간 제대로 연말 모임을 갖지 못한 이후 처음으로 회원들의 얼굴을 맞대고 대화의 광장을 여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미중서부지부(지부장 장중채)는 9일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아리랑 식당에서 개최하고 그 간의 경과 보고 및 정산 보고를 마쳤다. 또 베트남 참전 전우애로 신명을 바쳐 안보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 설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장중채 지부장은 “고엽제전우회 회원들은 1급에서 4급, 고도, 중도, 경도 등 7단계로 나뉘어 한국정부로부터 고엽제로 인한 피해 보상금을 6개월 혹은 1년 단위로 각자 수령하고 있다”면서 향후 참전 유공자들에게 전투수당도 지불해 줄 것을 꾸준히 한국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리노이주 한인 세탁협회(회장 김동철)는 11일 일식당 바다횟집에서 3년여 만에 연말 파티를 개최했다.
이창훈 전 회장(고문)은 “그동안 소원했던 협회 임원들과 연말을 맞아 대면 모임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을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로 모였다”고 전했다.
최근 일리노이주의 드라이 크리닝 비즈니스 현황 보고에 의하면 주 내 세탁 공장은 현재 450여 개가 영업 중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65% 정도는 한인 소유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공장 외에 한인 소유 드롭오프 스토어는 계속 감소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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