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풀뿌리운동 시카고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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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보이스 주관으로 28~29일 노스브룩 힐튼호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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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 관계자들이 풀뿌리운동 컨퍼런스 준비모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왼쪽부터 손식 수석부회장, 서진화 이사장, 정종하 회장, 김학동 부회장, 하재원 부회장)

 

오는 7월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2015 미주한인 풀뿌리운동 컨퍼런스’(KAGC)를 앞두고 오는 28~29일 시카고에서 준비모임이 열린다.

KAGC는 미전역의 한인 유권자 조직을 통해 결집된 힘을 하나로 모아 포괄적 이민 개혁, 한인 전문직 비자 확대, 남북 이산가족 상봉 등 한인사회의 현안들이 연방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 1월 뉴욕을 시작으로 3월 시카고, 4월 텍사스에서의 준비모임을 거쳐 오는 7월 워싱턴 DC에서 본 행사를 개최하여 전국적인 풀뿌리 네트워크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KA보이스(회장 정종하/이하 KV)는 지난 17일 저녁 장충동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정종하 KV 회장은 “KAGC를 통해 연방의회와 정부에 한인 공동체의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확산해나가는 것이 목표다. 7월 본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3월에는 시카고에서 준비모임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식 KV 수석부회장은 “이번 모임에서는 주류정계에서 활동하는 한인 2세와의 만남의 자리도 마련했다. 체계적이고 알찬 워크샵을 준비했으니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2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여름방학 인턴을 모집하고 있다. 미국의 의회정치와 민주주의를 직접 느끼고 자원봉사와 커뮤니티 경험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적극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는 28~29일 노스브룩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준비모임에는 미네소타, 뉴욕, 텍사스 등에서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풀뿌리운동에 관심이 있는 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여름방학 인턴십 희망자는 KV 웹사이트(http://www.kavoice.org)나 전화(847-208-8617)로 문의하면 된다.<현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