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화산 폭발’ 통가 “3명 사망·여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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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의 '훈가 통가 훈가 하이파' 해저 화산이 폭발하기 전인 1월 6일(위)과 화산 폭발 사흘 후인 18일(아래) 육지가 거의 사라진 모습. <로이터>

통가 정부, 첫 피해 집계
망고섬 주택 전부 파괴 ‘쑥대밭’
포노이푸아섬도 2채만 남아

해저 화산 폭발에 따른 화산재와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데다 통신망이 파손돼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던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가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사상자 정보를 발표했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가 정부는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사망자 3명과 부상자 수 명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사태 들어 처음으로 나온 정부 공식 피해 집계다. 지금까지는 화산 폭발로 끊긴 통신이 아직 복구되지 않아 보다 자세한 인명 피해 집계가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전까지는 쓰나미에 휩쓸려 가는 “동물보호소의 개들을 구하려다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영국 여성 앥ㄹ라 글로버가 신원이 밝혀진 유일한 사망자였다.

통가 정부는 이 여성 말고도 망고 섬에서 65세 여성이, 노무카 섬에서 49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피해 지역인 망고 섬, 아타타 섬 등지에서 거처를 잃은 주민들의 대피가 진행 중이며, 섬 전체에 퍼진 화산재로 인해 식수 공급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통가 해군이 하파이 군도 외곽의 섬 지역에 의료팀을 파견하고 식량과 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망고 섬은 인구 50명의 작은 섬으로 화산에서 70km 가량 떨어져 있다. 인구 100명이 거주하는 아타타 섬은 화산에서 50km가량 떨어져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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