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시 시동 미리 켜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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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겨울 폭풍이 미 전국을 휩쓸고 가면서 자동차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경우가 흔해졌다.
다행히 시카고 지역은 눈도 예상보다 적게 오고 낮 기온도 점차로 상승하면서 자동차 문제가 많이 해결됐다.
겨울철에 혹한이 찾아오면 아침 출근 길에 차에 시동을 미리 켜놓는 경우가 흔하다.
갑자기 시동을 켜놓으면 미리 따뜻한 엔진과 차에 무리가 덜 가게 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엔진을 미리 가동시키는 것이 별 도움이 안되며 오히려 매연 등 환경 문제도 야기시킨다는 지적이다.
현대적인 연료 분사 시스템을 갖춘 자동차는 미리 엔진 시동을 켜지 않고 바로 스타팅하는게 적절하다는 이야기다.
엔진을 미리 가열하는 것이 엔진을 보호하는 측면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수 분간 엔진을 가동시키면서 환경 오염을
가중시키므로 권장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추운 날씨에 굳이 차로 가서 시동을 켜지 않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다만 자동차 배터리가 약하다거나 오랜 구형의 차라면
출근시 시동이 잘 안걸릴 수도 있으므로 미리 시동을 거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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