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17개주 총 121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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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는 유아 6명 포함 8명

미전역에서 홍역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 일리노이에서는 지금까지 총 8명이 감염된 것으로파악됐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최근 네바다와 델라웨어, 뉴저지, 일리노이 등 3개주와 워싱턴DC 등에서 환자 1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환자가 발생한 지역은 17개주로 늘었고, 감염자 수도 총 121명으로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캘리포니아주가 88명으로 가장 많다. 이곳의 디즈니랜드에서는 지난해 12월 대규모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팰러타인내 킨더케어 보육원에 다닌 유아 6명을 비롯해 성인 2명 등 모두 8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CDC는 현 추세라면 2000년 미국에서 홍역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선언한 이래 환자가 가장 많았던 작년의 644건을 쉽게 초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홍역이 이처럼 기승을 부리는 것은 예방접종을 거부하거나 연기하는 부모들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