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의 도민회로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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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민회 이재구 제16대 신임회장

 

크기변환_이재구회장

 

 

“모든 회원들을 하나님, 부처님처럼 모시면서 가장 즐겁고 역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도민회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최근 취임한 황해도민회 이재구<60, 사진> 신임회장은 “전임회장님들의 수고와 노고로 이룬 황해도민회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동안 겪었던 내분을 극복하고 화합속에 하나된 황해도민회의 신임회장으로 새출발하는 이 회장은 “그동안 진심을 다해 한분 한분 찾아 뵙고 이야기한 것이 화해의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화해의 매듭이 99.9%지어졌다고 생각하며 남은 1%도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엔 회장직을 고사했지만 결국 맡기로 결정했다. 그 이유는 평소에 연장자분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황해도민회 회원 대부분이 연장자이며 회장으로 활동하는 것도 중요한 봉사활동이라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다. 가장 낮은 자세로 연장자들을 섬기고 모시며 젊은이들을 사랑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야유회, 송년회 등의 모임을 많이 갖고 화합과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개인적으로 여러 곳을 다니며 마술쇼 봉사를 하고 있는 이 회장은 “나이가 지긋하신 회원들이 손자, 손녀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간단한 마술을 가르쳐드리려 한다. 마술을 통해 가족은 물론 각종 모임에서도 활력이 넘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머니가 황해도 북산 출신인 이재구 회장은 황해도민의 자녀로서 도민회에서 활동을 하게 됐다.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14년전 시카고로 이민왔으며 현재 하나정수기를 운영하고 있다.<홍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