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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환난속에 주시는 교훈

송치홍 장로(사랑의교회)

지금 온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제는 미국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니 이럴 때 일수록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상대를 위해 예의를 지켜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환난을 받거나 뜻밖에 어려운 일을 당해 고통을 받을 때 일수록 냉철해지고 환난 날에 너와 함께 하리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낙심하지 말아야 하며 왜 이런 위기와 고난이 왔는지를 기도하며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믿음이 필요한 것 같다.

요즘 온라인에서 한국의 어느 목회자의 코로나 사태와 더불어 올린 참회의 기도가 화제가 되고 있다. 기도문의 장본인은 서울 높은뜻덕소교회 오대식 목사이다. 오목사님은 2012년도 시카고장로성가단이 제1차 한국 방문시 오대식 목사님이 시무하시던 높은뜻정의 교회 주일 예배 1부, 2부, 3부에 찬양을 드렸는데 그당시, 교회 건물은 중요하지 않다고 학교 강당을 빌려 예배드리고 있었기에 젊은 목회자가 보기 드물게 목회 마인드가 색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주님! 이번 사태를 통하여 매일매일의 일상이 가장 큰 축복임을 알게 하시고 그동안 주님이 주신 행복을 곁에 두고 행운을 찾아다녔던 죄를 용서하옵소서. 한국인 입국을 막는 나라들을  통하여 기회있을때 마다 지나친 해외여행 다니는 한국인에게 좀 절제하라는 주님의 사인임을 알게 하옵소서.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나라들까지도 한국인을 무시하고 강제격리 시키고 있사 오니 이것은 그동안 한국인들이 가난한 나라 사람들을 무시해온 인과응보임을 알고 모든 이들에게 인격적으로 대하게 하옵소서. 마스크 없는 하루도 살 수 없는 나라가 되었으니 이는 그동안 너무 많이 무책임한 말을 내밷고 거짓 뉴스를 퍼날랐던 우리들에게 침묵하며 살라는 주님의 명령 같으니 앞으로 진실만 전하게 하옵소서. 모이는 교회를 막으시는 것은 그동안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 감당 못하고 우리들 일에만 힘쓴 것에 대한 벌처럼 느껴지오니 믿음의 현장이 교회가 아닌 세상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교인이 5만이니 10만이니 하는 것이 모두 거품인 것을 알게 하시고 하루 아침에도 예배당의 교인이 없어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하시어서  목사의 관심이 교인의 수에만 있고 교회의 자랑이 크기에 있지 않음을 알게 하시고 이 어려움이 다 지난후 이땅의 교회들이 새로워지며 교인들과 다시 마주하며 예배 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올 수 있도록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이렇게 텅빈 예배당에서 하나님께 예배하며 그동안의 나의 잘못을 참회합니다. 언제나 우리를 위로해 주시며 새롭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는 기도의 내용이다.

서양속담에 흐르는 냇물에 돌들을 치워버리면 그 냇물은 노래를 잃어버린다는 말이 있다. 흘러가는 시냇물의 아름 다운 소리는 곳곳에 박혀 물의 흐름을 방해하던 돌들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길도 고난과 환난이라는 돌이 없다면 아름다운 감사의 찬양과 기쁨도 없을 것이다. 고난이 올때마다 좌절하지 말고 더 좋은 것을 위해 생각하게끔하는 멈춤의 시간이라 생각하고 이 시간을 통해 성숙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축복의 시간임을 알자.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 하거나 혹, 메뚜기로 토산을 먹게하거나 혹, 염병으로 네 백성 가운데 유행할 때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나에게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하셨으니 먼저 우리가 회개의 기도를 드리자. 이번  코로나 19 사태는 생명을 앗아가는 염병이기에 각자가 조심하며 두려워하기 보다는 생명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바라며 그 교훈을 묵상하며 사순절을 보내는 이때에 우리의 환난과 함께 우리를 대속하시기 위해 당하신 주님의 고난도 함께 묵상해보자. 성경은 말한다.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 임이로다”라고.(시9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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