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8-2017] 미국에 총 31억불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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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향후 5년간

 

현대차그룹이 올해부터 2021년까지 향후 5년간 미국에 총 3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17일 외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투자 금액은 지난 5년간 투입된 21억달러보다 10억달러가 더 많은 액수다.

정 사장은 기자들에게 “이번 결정은 친환경차, 자율주행 등 미래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기존 생산시설에서의 신 차종 생산 및 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 등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향후 미국 산업수요 추이 등을 감안해 신규 공장 건설 여부도 검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 공장 건설에는 현지 시장수요와 대내외 환경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생산규모 및 건설지역, 설립주체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면밀한 검토를 통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정 사장은 멕시코에 추가 투자계획은 없으며, 따라서 현대기아차의 미국내 일자리나 공장을 멕시코로 옮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에서 판매할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자동차 업체들이 멕시코에 공장을 세울 경우 국경세를 부과하겠다고 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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